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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남교육청 ‘섬진강 생태 교육’ 나선다

하동-구례 마을교육공동체 집담회

전통·문화 등 공유, 교류의 장 마련

기사입력 : 2021-11-30 08:06:22

경남도교육청이 전남도교육청과 손잡고 섬진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생태 자원을 활용한 상생 교육을 도모한다.

경남교육청은 29일 하동행복마을학교에서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로 ‘하동-구례 마을교육공동체 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담회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섬진강 생태계와 더불어 살아가는 하동-구례 지역의 학교,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지역의 특성, 전통, 문화, 환경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만남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섬진강 교육생태계 프로젝트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동-구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고, 서로 교류하며 함께 배우는 상생의 교육으로 전환하고자 전라남도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이 협력하는 첫 사례이다. 경남행복마을학교에서 하동행복마을학교와 협력해 구례교육지원청, 하동교육지원청, 하동군청, 하동-구례 지역 마을교육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이번 집담회에서는 특히 곡성지역까지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향후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구례-곡성지역이 함께 지역의 교육력 제고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런 지역간 교육 협력사업은 지역 소멸 현상이 점점 더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 주체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상생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된다.

박경화 경남행복마을학교 센터장은 “마을교육공동체가 단순히 행정구역 단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거리의, 공통성을 가진 무언가를 두고 함께 할 수 있다면 마을공동체의 영역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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