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심상정 “경남, 기후위기 극복 공존경제특구 만들 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경남 방문

“고용불안 없는 일자리전환 책임질 것”

기사입력 : 2021-12-02 21:06:22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2일 창원을 찾아 ‘경남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공존경제 특구로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심 후보가 지난 9월 경선과정에서 경남을 방문했을 때 내건 경남지역 핵심 공약이다.

이날 심 후보는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여영국 당대표, 노창섭 창원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선대위 회의를 갖고, ‘R&D 투자’와 ‘정의로운 전환’ 두 원칙을 가지고 탈석탄 녹색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대, 경상대 등 지역대학에 과감히 투자해 녹색 혁신기술을 가진 새로운 인재들을 육성하고, 청년들이 경남 녹색전환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학연계를 통해 고용불안 없는 일자리전환을 책임지며, 정부가 직접 나서서 다양한 녹색일자리를 창출하도록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GM 비정규직지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심상정(왼쪽 두 번째) 정의당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한국지엠 창원공장 앞에서 한국GM 비정규직지회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아울러 ‘일자리보장제’ 적극 도입, ‘대우조선의 불공정 매각문제 대선 공약 채택’, ‘월 30만원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등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이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언급하며 “대선에서 노동 퇴행이 심상치 않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윤 후보가 처음에 120시간 일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 제가 사람 잡는 대통령 되려고 하느냐고 지적을 했다. 그러다 주 52시간 폐지가 논란이 되니 폐지가 아니라 유연하게 하자는 것이라고 한다. 말장난이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인재영입위원회’ 발족도 밝혔다. 이정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 나경채 공동선대위원장 선임위원을 맡는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한국 지엠 비정규직지회 및 물류센터 농성장 간담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방문, 경상대학교 토크 콘서트 일정을 이어갔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유경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