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부울경 혁신도시, 질적 도약 위해 메가시티 연계 필요”

도청서 ‘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

혁신도시 관계자 10명 중 8명 주장

기사입력 : 2021-12-02 21:06:24

경남·울산·부산의 혁신도시 관계자 10명 중 8명이 혁신도시의 질적 도약을 위해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혁신도시 국가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경남·울산·부산 지역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 기업 103곳을 대상으로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 부울경 메가시티 정책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 성장 달성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이 84.5%,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15.5%로 나타났다.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안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안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할 수 있는 적합분야로는 △도시 첨단 산업단지 조성 △창업지원 플랫폼 △지역상생 협의체 △공동인재 육성 플랫폼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등이 꼽혔다.

또 혁신도시 목표 중 가장 높은 성과 달성 부분은 국가균형발전(35.9%)이고, 가장 미진한 부분으로는 주변지역 상생협력(34%)으로 집계됐다.

현 혁신도시의 가장 큰 문제로는 공공기관 실질적 이주 미완성(26.2%)을 가장 많이 꼽았고, 고급인력 수급한계(21.4%), 지역 주력 산업 연계 전략 미비(17.5%)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부울경 메가시티와 연계한 혁신도시 국가혁신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5대 중점추진과제 및 15개 추진사업(부울경 메가시티 연계사업 7개와 혁신도시 자체사업 8개)을 제시했다. 또 부울경 혁신도시간 지역혁신사업과 상호 보완관계가 될 수 있도록 △균형발전 △혁신성장 △상생협력에서의 사업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균형발전 분야에서 △공유대학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정착 지원 △부울경 통합 산학연 협의체 구축 △부울경 혁신도시의 성과 통합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제안됐고,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경남 남동발전과 부산 남부발전, 울산 동부발전의 에너지 협의체 구축 △부울경 통합 창업지원센터 설립 △부울경 기업전용 지원사업 설계 및 공공기관 바우처 사업 발굴 등이 제안됐다. 또 상생협력을 위해 △부울경 혁신도시 개별 협의체 통합 협의체 구축 △부울경 메가시티 사회적 기업 기금 마련 등이 계획으로 제시됐다. 조고운 기자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