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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5위

교육부 올해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취업률 57.6%… 작년 10위서 껑충

기사입력 : 2021-12-06 21:05:08

경남의 직업계고등학교 취업률이 크게 상승하며 지난해 전국 10위에서 올해 5위로 뛰어올랐다.

6일 교육부의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올해(2020학년도 졸업자) 경남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57.6%로 전국 평균 55.4%보다 2.2%p 높아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자 3876명 중 진학자, 입대자, 제외 인정자 등을 뺀 1164명이 취업한 결과로 지난해(2019학년도 졸업자) 취업률 49.7%와 비교하면 1년 만에 7.9%p 증가해 전국 10위에서 단번에 5위로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0학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로, 지난 2020년 11월 첫 조사 결과 발표 이후 두 번째 발표다.

경남 직업계고의 취업률 상승은 코로나19와 제조업 경기 침체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학교, 도교육청, 지자체·유관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에는 경남도교육청이 7회에 걸쳐 채용설명회를 개최해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현장실습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 지역협업을 통한 취업 지원을 위해 산·관·학 업무협약, 각종 정책토론 및 의견 제안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정희 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인성을 기본으로 한 기술인재 양성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계속해서 지자체?유관기관 등 지역협업 시스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디지털전기과 학생들이 자동제어기기 제작 수업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디지털전기과 학생들이 자동제어기기 제작 수업을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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