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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고성에서 공룡 볼 수 있을까

군 ‘미니 공룡엑스포’ 개최 추진

콘텐츠 활용한 다양한 사업 검토

기사입력 : 2022-01-10 15:13:37

고성 공룡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이어가기 위한 미니 공룡엑스포가 올해 개최될 전망이다. 또, 고성군의 공룡 콘텐츠를 활용해 찾아가는 공룡엑스포도 추진된다.

고성군은 공룡세계엑스포를 4년 주기의 대규모 행사 개념에서 벗어나 시즌 엑스포와 찾아가는 엑스포 등 다양한 형태의 엑스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2021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의 모습./고성군/
2021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의 모습./고성군/

시즌 엑스포는 2021공룡엑스포에서 인기가 많았던 퍼레이드와 초청공연 등 핵심 콘텐츠를 정비해 1달 정도 시즌제로 선보이는 미니 공룡엑스포다.

고성군은 미니 엑스포 개최 시기를 봄 시즌인 4~5월로 두고 코로나19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한 시기를 선택할 계획이다.

미니 엑스포는 공무원 추가 파견 없이 현재 사무국 직원 12명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퍼레이드, 초청공연, 홍보, 운영, 전시 등 총 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경우 입장권 15억 원과 영업수익 7억 원 등 22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공룡엑스포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찾아가는 공룡엑스포는 여름이나 겨울방학 시즌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를 돌며 고성군이 보유하고 있는 공룡화석 등 전시물과 영상, 체험, 놀이시설 등의 공룡 콘텐츠를 선보이는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룡엑스포사무국 황종욱 국장은 “엑스포사무국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룡콘텐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지난해 개최한 공룡엑스포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고성공룡엑스포는 68만명이 방문해 입장권 수익 38억원과 영업수익 30억원 등 총 매출 68억원을 달성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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