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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10분 거리마다 수소충전소 갖춘다

가포·대원·성주·불모산·양덕 등

시, 올해 충전소 5곳에 추가 구축

기사입력 : 2022-01-14 08:06:50

수소특별시를 내건 창원시가 10분 거리마다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다. 올해에만 5곳에 수소충전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월 가포를 시작으로 5월 대원동, 7월 불모산동, 성주동, 12월 양덕동 등 총 5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구축한다.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버스 회차장의 가포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오른쪽 사진은 회차장 내부 모습./김승권 기자/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버스 회차장의 가포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오른쪽 사진은 회차장 내부 모습./김승권 기자/

가포 수소충전소는 가포동 667번지에 있는 가포 버스 회차장에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승용차 기준 시간당 20대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5월에는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한 대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대원동 88번지 덕정공원 인근으로 승용차 기준 시간당 10대 충전할 수 있다.

7월에는 성주동 인근에만 2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불모산동 창원터널 요금소 사무실 부지에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제2 성주충전소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이 운영하는 민영 수소충전소도 성주 버스공영차고지에 충전소를 짓는다. 시간당 20대 충전이 가능한 규모다.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버스 회차장의 가포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오른쪽 사진은 회차장 내부 모습./김승권 기자/
오는 2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버스 회차장의 가포 수소충전소 공사 현장. 오른쪽 사진은 회차장 내부 모습./김승권 기자/

12월에는 마산시 양덕동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앞에도 충전소가 설치된다. 총 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승용차 기준 승용차 10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5곳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창원지역 수소충전소는 총 11곳으로 늘어난다. 창원시는 팔룡을 시작으로 성주, 덕동, 중앙, 죽곡, 창원중앙 등 6곳의 수소충전소가 가동 중이다.

창원시에는 수소 승용차 1081대와 수소버스 28대가 운행 중이고, 수소를 자체 생산해 출하할 수 있는 수소생산기지도 갖추고 있다. 내년에도 수소충전소가 계속 들어설 예정이다. 창원시는 진해신항과 내서 화물차 공영차고지, 진해 해군사령부 인근 등지에 추가로 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창원과 마산, 진해에 총 11곳의 수소충전소가 들어서고, 내년 계획까지 감안하면 창원시 전역에서 1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거리에 충전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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