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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다중이용시설 70곳에 사물주소판 설치

긴급상황 때 정확한 위치 제공 역할

기사입력 : 2022-01-14 08:06:40

“위급상황 땐 사물주소로 알려주세요.”

남해군은 안전 및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물이 아닌 시설(장소)에 부여되는 주소로 현재 남해군 관내 육교승강기 1개소와 버스정류장 265개소, 택시승강장 4개소에 운영되고 있다.

남해읍 택시 승강장에 설치된 사물주소판./남해군/
남해읍 택시 승강장에 설치된 사물주소판./남해군/

사물주소를 더욱 쉽게 볼 수 있도록 버스 정류장과 택시 승강장 등 다중이용시설물 70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과 관련된 시설물에 별도의 주소체계가 없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중이용시설물에 사물주소를 부여함으로써 주소정보가 담긴 포털사이트, 네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서, 소방서에 정확한 위치를 제공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추가로 인명 구조함과 비상급수시설에도 사물주소를 부여하고, 설치되지 못한 사물주소판 설치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김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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