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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코치 출신' 김재식 경남도청 유도팀 감독 14일 새벽 숨져

가슴 통증 호소…병원 치료 중 끝내 숨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과관계 가능성도

기사입력 : 2022-01-16 11:28:01

김재식(49) 경남도청 유도팀 감독이 지난 14일 새벽 갑작스럽게 숨졌다.

마산중부경찰서는 14일 오전 3시 30분께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된 김재식 감독이 2시간 뒤인 5시 27분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부터 마산대에서 진행 중인 동계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타 지자체 감독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김 감독은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맞은 후 가슴에 답답함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남 유도계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전지훈련 입소날 식사 자리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올해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말하는 등 열의에 찬 모습을 보였었다"며 "앞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으면서 그동안 건강검진도 철저히 받아 왔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더욱 안타깝고 의아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김재식 감독은 1991년 용인대, 빙그레, 경찰체육단 소속 선수로 활동했으며, 2006년 경찰체육단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어 2019년 국가대표팀 코치, 2021년 경남도청 유도팀 등을 역임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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