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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마음 울릴 펜싱 영웅 탄생 기대합니다”

진주제일중학교 펜싱장 개관

기사입력 : 2022-01-17 08:07:58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상영과 현재 국가대표인 정재원 등 걸출한 펜싱 스타를 배출한 진주제일중학교에 펜싱경기장이 들어섰다.

지난 14일 오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신종우 진주부시장, 체육계 및 학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주제일중학교 펜싱장 개관식이 있었다.

지난 14일 열린 진주제일중학교 펜싱경기장 개장식에서 선수들이 펜싱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지난 14일 열린 진주제일중학교 펜싱경기장 개장식에서 선수들이 펜싱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진주제일중학교 펜싱경기장은 총사업비 32억 2000여만원을 투입해 연면적 1742㎡ 규모에 주차장 1, 2층과 3층 펜싱장 등을 갖췄으며 지난해 12월 22일 준공됐다.

진주제일중 펜싱부는 그동안 전용 펜싱경기장이 없어 일반체육관에서 어렵게 훈련을 해왔다. 전용 펜싱장이 준공되면서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16일 현재 펜싱부 학생 선수는 1학년 5명, 2학년 2명, 3학년 3명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비롯, 지난해 전국펜싱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성과를 거두면서 경남 펜싱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6년에 창단한 진주제일중학교 펜싱부는 세계적인 선수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박상영(4회 졸업, 2016 리우올림픽 에페 개인 금메달, 2021 도쿄올림픽 에페 단체 동메달) 선수를 비롯해 현재 국가대표인 정재원(6회 졸업) 선수, 경남체육회 소속 정세윤(7회 졸업) 선수를 길러낸 펜싱 명문 학교다.

박종훈 교육감은 개관식에서 “앞으로 이곳 펜싱장에서 더 큰 감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다시 울릴, 새로운 펜싱영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창현 진주제일중 교장은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역점을 뒀다. 펜싱 인재 양성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의 생활펜싱교육으로 체력단련과 집중력 향상, 예절교육을 체득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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