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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원들, 자유발언 통해 시정에 각종 제언

김종근 “기미인물형토기 특별전 갖자” 하성자 “김해여성사박물관 건립하자”

김형수 “청소년의회 제안 시정 반영해야” 안선환 “비음산터널 광역생활권 접근해야”

기사입력 : 2022-01-19 16:50:30

김해시의원들은 19일 열린 제242회 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새해 김해시정에 대해 각종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종근
김종근

김종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금관가야의 상징물이자 국보 제275호인 기마인물형토기를 비롯 각 지역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 관련 특별전을 김해시 주최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의 상징물인 기마인물형토기가 경주박물관에서 김해시로의 반환이 현실적으로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고 손만 놓고 있을 수 없다”며 “기마인물형토기 출토지의 명확한 판단을 위한 객관적인 자료의 확보 노력과 함께 이제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토기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연구해 전문학자들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관람함으로써 그 정체성을 분명하게 규명하는 실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성자
하성자

하성자(민주당) 의원은 허왕후로부터 시작해 근·현대로 이어져온 김해 여성인물 조명 및 발굴, 시대사적 김해 여성사 연구 및 자료를 구축해 '박물관 도시' 김해에 '김해여성사 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그는 “서기 48년에 인도 아유타국에서 시집온 허왕후를 비롯 조선시대 최초 여류사기장인 백파선, 시문에 능했던 지재당 강담운, 김복선 길필수 구명순을 비롯한 김해여성독립운동가들, 한국 현대무용 개척자 박외선, 우리나라 지역 여성운동의 뿌리인 변진수 등은 김해를 대표할 만한 자랑스러운 인물이자 대한민국 여성사적 업적과 가치를 지닌 분들”이라며 김해여성사 박물관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형수
김형수

김형수(민주당) 의원은 김해시청소년의회의 정책제안이 시정에 많이 반영돼 청소년이 더 행복한 김해시를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김해시청소년의회의 정책제안에 대한 조치계획과 답변내용을 보니 13건의 제안 중에서 완료가 2건, 추진중 1건, 검토중 1건, 불가 2건, 무응답 7건이었다”며 “문제는 무응답 7건은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정책제안을 무시한 결과로, 어린이들의 의견이라도 존중돼야 하는 아동친화도시 김해시에서 청소년의 제안이라고 무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선환
안선환

안선환(국민의힘) 의원은 광역 생활권 접근을 통해 비음산 터널을 조속한 추진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김해시와 창원시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이 가운데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핵심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 차원에서 우선과제로 비음산터널 사업이 추진돼야 하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특정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기본적인 도민과 시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광역생활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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