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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동계훈련으로 지역경제 활력

축구·야구 등 23개팀 710명 유치

숙박시설·음식점 이용 큰 도움

기사입력 : 2022-01-24 08:07:20

올해 함안군의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가 성과를 거두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함안군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1월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적극 추진했다.

함안지역에 동계훈련을 온 청소년 축구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함안군/
함안지역에 동계훈련을 온 청소년 축구팀이 훈련을 하고 있다./함안군/

이런 노력으로 현재 함안지역에는 중등부 축구 12개 팀과 야구 9개 팀, 육상 2개 팀 등 23개 팀 선수와 관계자 710명이 스포츠타운 내 축구장, 공설운동장, 리틀야구장 등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함안군은 지난해 1월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지 않아 함안에서 동계훈련을 한 팀은 전무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월에는 43개 동계 전지훈련팀 선수와 관계자 860여명이 함안을 찾았다.

함안지역은 천연잔디구장인 함안공설운동장, 3면의 인조잔디구장이 있는 함안스포츠타운 축구경기장, 리틀야구장과 칠서강나루터 야구장 등 훈련시설이 잘 구비돼 있어 축구·야구·육상·씨름 등 다양한 종목의 동계훈련지로 손꼽히고 있다.

함안을 찾은 중등부 축구팀들은 지난 10일 중등부 축구 스토브 리그를 하는 등 다양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팀은 주로 1월에 3~4주 가량 함안지역에 머물며 숙박시설, 음식점, 마트 등을 이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소상공계 영업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군은 관내 숙박업소에서 5일 이상 체류하는 팀에게는 체재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동계훈련시설 사용료 면제, 숙박업소 정보 제공 및 알선, 각종 특산품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군은 PCR검사 실시 후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전지훈련팀이 이용하는 식당·숙박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체계 점검을 강화하는 등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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