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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돌 맞은 KBO “팬과 더 가깝게, 더 새롭게”

‘THE NEW KBO’ 사업 추진

PS 참가 확대·경기 운영 변화 검토

기사입력 : 2022-01-27 08:32:53
지난 2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 실내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바이오메카닉스 훈련에서 초고속 카메라 엣저트로닉으로 투구 동작을 분석하는 모습. 초고속 카메라로 초당 최대 2만 프레임을 촬영한다./연합뉴스/
지난 21일 제주도 서귀포 강창학야구장 실내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바이오메카닉스 훈련에서 초고속 카메라 엣저트로닉으로 투구 동작을 분석하는 모습. 초고속 카메라로 초당 최대 2만 프레임을 촬영한다./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아 리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THE NEW KBO’ 사업을 추진한다.

KBO는 지난 25일 2022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팬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KBO 리그 만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 추진 방향을 심의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BO는 지난 4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팬들의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제도 개선과 통합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KBO는 팬 친화적인 제도 개선을 준비하기로 했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포스트시즌의 참가 팀 확대, 경기 운영 방식 변화 등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이르면 2022시즌부터 적용을 준비하기로 했다. 또한 연장전 승부치기 도입 등 혁신적인 제도 개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제도 개선에 대한 요청이 많은 2연전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개선 방향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으며, 심판들의 적응 훈련이 진행 중인 스트라이크존 개선도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KBO는 트래킹 시스템 통합도 의결했다. 각 구단의 트래킹 시스템을 통합해 팬들에게 지금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관심도를 높이며 차별화된 관련 콘텐츠 개발에 따른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트래킹이 통합되면 팬들은 동일한 조건에서 측정된 투수 구속, 투구 궤적, 타구 속도 등을 중계 화면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KBO는 2022년 유소년 유망주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 사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달 제주도에서 리틀야구 대표 상비군이 참가해 진행한 KBO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는 내달에는 고교진학 예정 선수들이 참가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분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훈련 및 측정 결과를 연구해 매뉴얼로 제작 각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KBO는 오는 9월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공정한 선수 선발과 고도화된 전력분석 지원 등을 통해 도쿄올림픽에서 실추됐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아 KBO는 다양한 팬 서비스, 그리고 앞으로 4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준비 중이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KBO 리그가 세대, 시대간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지난 40년과 앞으로의 40년이 교차하는 2022년 다양한 기념 사업, 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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