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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통해 편견 해소하다

박미정 동화작가 ‘느리니까 보여요’ 출간

기사입력 : 2022-01-27 08:33:03

산청에서 글을 쓰고 있는 박미정 작가가 동화책 ‘느리니까 보여요’를 펴냈다. 숲속 친구들이 다람쥐를 도와 도토리 찾는 일에 나선다. 아무도 도토리를 못 찾은 가운데 느리기로 소문난 토끼가 도토리가 있는 곳을 알고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박 작가는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끝에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동화 속 토끼가 느린 것은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며, 이를 통해 느린 것은 ‘문제’가 아니라 ‘가능성’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말하고 있다. 동화의 따뜻한 색채과 다양한 동물들의 생생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박 작가는 2016년 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같은 해 소년문학과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가 주관한 구연동화작가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우리나라 제1호 구연동화작가가 됐다. 작품으로 ‘풀이 자라는 소리를 들어보지 않을래’와 ‘풀꽃은 왜 자꾸 말을 걸어올까’ 등이 있다.

박미정 작가 동화책 ‘느리니까 보여요’.
박미정 작가 동화책 ‘느리니까 보여요’.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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