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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법인택시·전세버스 기사에 100만원씩

시, 민생안정자금 10억원 규모 지원

재난지원금 소외 4개 업종도 30만원

기사입력 : 2022-01-28 08:02:04

김해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정부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보완하는 10억원 규모의 ‘김해민생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수입 감소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기사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개인택시의 경우 정부 6차 재난지원금으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1인 100만원)을 지원 받지만 같은 운수업에 종사하는 법인택시와 전세버스의 경우 해당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시비를 투입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재직 운수종사자 약 700명으로 지원 규모는 7억원이 될 전망이다.

또 시는 소상공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정부와 시 재난지원금에서 소외된 4개 업종(꽃집, 문방구, 주방그릇 판매, 실내건축인테리어) 975개소 소상공인 중 재난지원금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사업장에 대해 개소당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지원 규모는 약 3억원이다. 해당 지원금은 업종별 담당부서에서 공고 후 신청 접수를 받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대상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며 신청 일자와 접수일은 시 누리집에 상세히 공지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020년부터 시민의 삶을 보호하고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응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6회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원과 59개 대응 사업에 현재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총 4324억원(시비 815억원)을 투입했으며 앞으로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부족한 지방재정이지만 정부 재난지원금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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