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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소외아동 4000여명 봄소풍 갑니다

창원한마음병원·앰배서더 창원

28년째 ‘마음으로 보는 세상’ 행사

기사입력 : 2022-05-16 08:10:22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대표 최경화, 창원한마음병원 의료원장)이 해마다 주관해 온 행사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올해로 28주년을 맞았다.

이 행사는 두 기관이 아동보육 관련 시설 아동과 종사자,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 수천 명을 놀이공원에 데려가 하루 마음껏 놀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창원, 대구, 부산 등지의 놀이공원에서 아동보육 관련 시설 아동과 종사자, 장애아동, 새터민, 다문화가정 등 4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2022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지난 14일 마산 로봇랜드에서의 봄 소풍을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병원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45인승 버스 전세비와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중식 비용 등을 포함한 약 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총 130여 대의 버스가 동원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경남 내 130개 기관 2600여명이 참여하며, 광주광역시 동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30개 센터 600여명, 다문화아동 및 새터민, 그리고 장애아동 800여명으로 총 210여 개의 기관 약 4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아동복지협회 신정찬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아동들에게 다양한 후원을 아낌없이 주고 있다. 항상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진심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앰배서더 창원 호텔 최경화 대표이사 겸 의료원장은 “취약시설에 있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런 자리가 좋은 밑거름이 돼 훌륭한 일원으로 성장해 훗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지난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를 받은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웃음 짓는 것이 진정한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다. 마음껏 뛰어놀고 즐거웠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이 존재하는 한 계속해서 아이들을 위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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