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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LNG발전소 건설 투명하게 진행을”

경남기후위기행동 등 5개 단체

“남부발전, 소통 약속 안 지켜”

기사입력 : 2022-05-19 21:32:14

하동군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하동 대송산업단지에 LNG(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추진과 관련해 지역민들과 협의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등 5개 단체가 19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추진과 관련해 남부발전과 하동군을 규탄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등 5개 단체가 19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추진과 관련해 남부발전과 하동군을 규탄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과 하동군석탄화력주민대책협의회 등 5개 단체는 19일 오전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의 대체 시설로 진행하고 있는 LNG발전소 건설 사업을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지난 2월 남부발전 본사 항의 방문 때 지역 주민과 소통을 약속 받았지만, 이해 당사자들로만 구성된 뉴 에너지전환 상생협의체 발대식과 하동군에서 일방적으로 개최한 대송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주민설명회를 보면 약속이 지켜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남부발전을 규탄했다.

또 하동군에 대해서도 “피해지역 주민의 문제 제기에 대해 하동군은 ‘불법이면 고소하라’는 식의 무책임·무관심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대송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LNG복합화력발전소는 기존에 있던 석탄화력발전소의 2호기와 3호기를 대체할 수 있는 1GW 발전용량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사진=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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