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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상승세, 아무도 못 말려!

1위 광주 상대로 2-2 비겨

승점 1점…5경기 무패행진

기사입력 : 2022-05-22 22:33:18

경남FC가 현재 K리그2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광주FC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K리그2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남은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광주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7라운드 경기를 펼쳐 2-2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남FC 선수들이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전서 승점 1점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선수들이 22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전서 승점 1점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대전하나시티즌(3위), 부천FC1995(2위)에 이어 이날 광주(1위) 등 상위권 팀을 연달아 상대한 경남은 1승 2무를 거두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공수가 안정된 광주를 상대로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다소 수비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남은 경기 초반부터 광주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경남은 전반 28분 박한빈의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강팀 광주를 상대로 하는 만큼 그렇게 끌려가는가 싶었지만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경남에도 기회가 찾아왔다. 경남은 전반 43분, 티아고가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준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광주 수비의 몸에 맞고 흐르자, 티아고가 달려들면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티아고의 올 시즌 8호골. 티아고는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서 마사(대전·7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티아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경남은 후반 7분 기여코 역전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명준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이 윌리안에 연결되면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광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경남은 이후 수비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어수선한 사이 결국 후반 19분 헤이스에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서 22일 오후 6시 현재 5승 4무 6패 승점 19점으로 K리그2 6위를 유지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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