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재명·이준석 ‘도지사 합동 유세’

노무현 추도식 참석 위해 경남 방문

창원·김해 전통시장서 지지 호소

기사입력 : 2022-05-23 21:47:18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을 찾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추도식에 앞서 경남도지사 선거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9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김해시 서상동에 위치한 수로왕릉 일대와 장유 무계전통시장에서 공동 유세에 나섰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은 없는 길을 혼자 만드셨고 사실 저는 그분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편하게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의 도전정신과 용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애정, 충성심 등을 끝까지 놓지 않고 남은 길을 걸어가겠다”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정말 어려울 것이다. 물론 최선을 다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결속력이 높은 쪽이 이긴다.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이긴다”는 구호로 마무리 했다.

양문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23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장유 무계전통시장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선거캠프/
양문석(왼쪽)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가 23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장유 무계전통시장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선거캠프/

양문석 후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어느 누구도 그들을 견제하고 감시하고 비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의 정권은 몰락했다. 견제와 감시가 없는 대통령은 반드시 몰락한다”며 “또 다시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몰락시킬 수는 없다. 국민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저 양문석에게 권한을 맡겨주신다면 배짱 있게, 거침없이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박완수(왼쪽) 도지사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3일 진해 경화시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왼쪽) 도지사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23일 진해 경화시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는 이준석 당 대표와 창원시 진해구 경화시장을 돌며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정부에서 탈원전으로 창원이 성장동력을 상실했고, 원전 수출을 통해 벌 수 있었던 수조 원의 돈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었던 기회를 잃어 버렸다”며 “창원전문가 박완수 도지사 후보와 원전전문가 홍남표 후보 두 사람이 힘을 모아야 창원이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