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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지방선거 후보자 TV토론- 거제시장] 변-박-김 ‘조선업 인력수급 대책’ 등 해법 제시

변광용 “협력사 단가 현실화해야”

박종우 “다양한 복지시책 필요”

기사입력 : 2022-05-25 21:30:28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25일 MBC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조선업 인력수급 대책과 철도·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관광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25일 MBC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TV 토론회 캡처/
더불어민주당 변광용(왼쪽부터), 국민의힘 박종우,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25일 MBC경남에서 열린 TV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TV 토론회 캡처/

변광용 후보는 조선업 인력수급 대책에 대해 “인력수급 해법은 노동자에 대한 임금인상과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이라며 “그동안 인력수급 모델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대 조선소와 협의해 왔다. 양대 조선소가 노동자 임금인상과 협력사의 단가 현실화를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후보는 “인력수급 문제는 조선 노동자들의 임금이 너무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대 조선가 당장 임금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며 “부족한 임금을 국가가 지원해 임금격차 없애야 떠났던 노동자들이 돌아온다”고 진단했다. 박 후보는 52시간제 탄력적 운영을 비롯해 노동자를 위한 정착지원금, 자녀교육 지원금 등 거제시 차원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한표 후보는 “인력부족 문제는 기업과 지자체, 정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청년일자리를 늘리고 임대아파트 제공 등 주거 정착 지원,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외국인 커터제 완화 등 정부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세 후보는 철도와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관광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관광정책의 핵심은 관광시설 유치와 관광자원 육성”이라며 “국내 관광과 국제 관광이 어우러진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이어 “크루즈 관광과 섬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고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거제 컨벤션센터를 유치해 거제 관광산업을 국제적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남부내륙철도와 신공항이 건설되면 거제는 개벽할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문화콘텐츠를 확충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장목, 하청, 장승포까지 공항 배후도시로 개발할 수 있도록 공항주변 개발 범위를 20㎞ 확대를 추진하고 25년째 표류정인 장목관광단지도 반드시 해결해 1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변 후보는 “관광은 오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며 “칠천도 등 진해만권 관광벨트와 케이블카, 정글돔, 숲소리 공원 등 남부권 관광벨트, 가덕신공항 주변은 국제문화관광벨트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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