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택 6·1지방선거 후보자 TV토론- 산청군수] 이승화-허기도, 자질검증 두고 설전

이 “동의보감촌 땅 매매 적법하나”

허 “뇌물 공여는 공직자 중대범죄”

기사입력 : 2022-05-25 21:30:32

국민의힘 이승화, 무소속 허기도 산청군수 후보는 25일 오후 KBS창원에서 열린 산청군수 후보 토론회에서 ‘전과 경력’과 ‘동의보감촌 땅매매 적법성’을 두고 설전이 오갔다.

이승화(왼쪽), 허기도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TV토론회 캡처/
이승화(왼쪽), 허기도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TV토론회 캡처/

주제토론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개최 및 한방항노화산업발전방안에 대해 이승화 후보는 “산청엑스포는 미래 100년 먹거리 장만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로 한의학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예산확보 등을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허기도 후보는 “산청이 항노화 한방메카로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동의보감촌을 시대성 맞게 메타버스 동의보감촌을 구현해서 비대면 관광 홍보 쇼핑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질검증에서 허기도 후보가 과거 이승화 후보의 불명예스러운 행적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본격 설전이 벌어졌다. 허 후보는 “모 정당에서 지방선거 공천자 중 전국 최고로 불명예스러운 경력을 가진 사람에게 공천을 주었다”며 “이는 산청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로 군민의 명예와 자존심이 무너졌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뇌물 공여와 공공 물건 손상은 공직자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저지른 중대범죄라고 질책했다.

이에 이 후보는 동의보감촌 땅 매매와 관련해 “군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땅을 판 사실을 뒤늦게 제보로 알게 돼 다시 되찾아 왔다”며 “이런 일을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있어서도 안된다”고 따졌다. 이와 관련 허 후보는 “관련 법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