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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종자전문단지, 우수 국산 귀리 생산 박차

2014년 대비 재배면적 38㏊로 늘어

수입 품종에 비해 가축 기호성 높아

기사입력 : 2022-06-22 08:05:59

함안군이 국산 조사료 종자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 국산 ‘풀사료’ 귀리 종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유일의 함안군 종자전문단지는 현재까지 8년 동안 꾸준히 우수한 국산 귀리 종자 생산 및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함안군 종자전문단지에서 귀리 수확을 하고 있다./함안군/
함안군 종자전문단지에서 귀리 수확을 하고 있다./함안군/

함안군 종자전문단지 생산 경영체는 농업회사법인 농부촌영농단합자회사로 지난 2014년 선정 당시 귀리 재배면적이 25㏊였다. 하지만 회원 농가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을 확대시킨 결과 올해는 귀리 재배면적이 38㏊에 달한다. 함안군 종자전문단지에서 재배하는 귀리 종자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하이스피드’로 수입 풀사료 품종에 비해 초장이 길어 생산량이 많고, 풀사료 이용 시 쓰러짐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생육속도가 빨라 재배기간이 100일 정도로 짧고 수확이나 파종 시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으며 단백질 함량과 가소화양분함량(TDN)이 높아 사료 가치가 우수하고 가축의 기호성에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소화양분함량이란 가축사료에 함유되는 양분 중 동물에 소화·흡수돼 이용되는 부분을 말한다. 함안군은 종자전문단지에서의 우수 종자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 기계·장비구입 지원사업, 퇴·액비구입 지원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1억7300만원을 지원한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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