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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 첫 확진… 경남도, 감시체계 강화

독일서 인천공항에 입국한 내국인

도 상황실, 의료기관 연계해 대응

기사입력 : 2022-06-22 20:59:47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21일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위기 상황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가운데, 경남도 또한 선제적으로 마련한 감염병 대응 체계를 토대로 지역 내 확진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내국인 A씨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입국한 외국인 B씨도 이날 부산의 한 병원에서 의심환자로 분류됐지만 최종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국내 환자 발생 상황과 검사 결과, 대응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백 청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오른쪽)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국내 환자 발생 상황과 검사 결과, 대응조치 등을 설명하고 있다. 백 청장은 브리핑에서 지난 21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의심 증상을 보인 내국인 A씨에 대해 유전자증폭 검사와 유전자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급 법정 감염병인 원숭이두창은 감염되면 1~2주간 잠복기를 지나 38℃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울퉁불퉁한 수포성 발진 증상이 온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보인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호흡기 전파도 가능하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는 않다.

22일 현재 경남도는 코로나19 상황실에서 도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원숭이두창에 대해 총괄 대응하고 있다.

도내의심환자 발생 시 대상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경상국립대병원(2병상)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는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21일간 격리된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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