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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경남 첫 합격

K-water 부울경본부·함양군 추진

유수율 59.2%→87.7%, 28.5%p 향상

기사입력 : 2022-06-24 08:06:34

함양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이 경남 최초로 ‘합격’을 달성했다.

K-water 부산울산경남 지역협력본부와 함양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유수율 85%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월 최종 유수율 실적을 성과판정위원회에 제출했는데 심의 결과 합격을 통지받았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해 공급한 물량 중 수도요금으로 회수한 물량의 비율을 뜻하는데, 수돗물의 누수를 줄여 효율성의 지표가 된다.

함양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작업사진./K-water/
함양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작업사진./K-water/

이 사업은 국책 공모사업으로 2017년부터 5년간 국비 50%를 포함한 220억원을 투입해, 수도관을 바둑판과 같이 소구역으로 나눠 관리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했고 노후관 48㎞ 교체와 누수 복구 900여건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K-water는 누수의 정밀한 관리를 위해 15개의 소블록을 구축했고, 26개의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시스템을 설치해 누수를 신속하게 탐지, 복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사업 시작 전인 2016년 59.2%로 시작한 유수율이 2020년 2월부터 사업목표인 85%를 상회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고, 최종 성과인 2021년 연간 유수율은 87.7%로 사업 전 대비 28.5%p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연간 수돗물 누수 123만t을 줄여 생산비용 31억원을 절감한 수치다.

오승환 K-water 부울경 지역협력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함양군 SWM사업(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과 향후 포스트 현대화사업 실시협약을 차질없이 수행해 함양군 발전과 군민 물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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