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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시가스 공급 비용 ‘동결’

도 소비자정책위 “물가상승 우려”

기사입력 : 2022-06-27 21:34:27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27일 도청 회의실에서 가진 도시가스 공급 비용 조정안 심의에서 경남도가 상정한 ‘공급 비용 동결’ 조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27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27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가 열리고 있다./경남도/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요금의 86%)와 공급 비용(요금의 14%)으로 구성되며, 이 중 원료비는 매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급 비용은 매년 각 시도가 결정한다.

현재 도내에는 남해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며, 이 중 산청과 합천은 올해부터 공급을 개시했다. 이렇듯 신규 공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시설비 증가가 겹치면서 도내 가스공급 사들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공급 비용 7~17% 인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도는 원료비 급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급 비용마저 인상하면 지역 물가상승을 부추긴다는 우려에 비용산정 용역과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공급 비용 동결’이라는 조정안을 상정했다. 확정된 요금은 8월 부과분(7월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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