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道, 내년 국비 7조4000억 확보 시동

진해신항 건설 등 현안사업 10건

하병필 대행, 지방재정협서 건의

기사입력 : 2022-06-28 21:33:48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7조4000억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8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 DB/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 DB/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매년 정부예산 편성 전 지자체의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지자체 의견을 청취·논의하기 위해 주관하는 회의로, 이날 회의에는 김완섭 예산실장 및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 과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 하병필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하 권한대행은 내년 국비 확보 7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진해신항(1단계) 건설과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등 10건의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 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 △천연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신규)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이다.

하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드린 사업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 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국고예산으로 7조5890억원을 정부 부처에 신청했으며,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된 6월부터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 방문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3년 국비 확보에 지역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