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년 국비 7조4000억 확보 시동
진해신항 건설 등 현안사업 10건
하병필 대행, 지방재정협서 건의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7조4000억원 시대를 열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8일 기획재정부에서 개최된 2022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2023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경남도청 전경./경남신문 DB/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에서 매년 정부예산 편성 전 지자체의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해 지자체 의견을 청취·논의하기 위해 주관하는 회의로, 이날 회의에는 김완섭 예산실장 및 각 예산심의관, 주요 소관 과장 등 기획재정부 관계자, 하병필 권한대행과 주요 현안 소관 실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하 권한대행은 내년 국비 확보 7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진해신항(1단계) 건설과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등 10건의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진해신항(1단계) 건설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신규) △극한 소재 실증연구 기반 조성(신규) △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계속)·디지털 가야역사문화공원(신규) △국립 양식 사료연구소 설치(신규) △양산 신기~유산 국지도 건설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 건설 △천연 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신규) △굴 껍데기 자원화 전처리 시설 지원(신규) △섬진철교 재생사업(신규) 등이다.
하 권한대행은 “오늘 건의드린 사업은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되고 지역 정책과제로 채택된 사업인 만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경남도는 지난 4월 국고예산으로 7조5890억원을 정부 부처에 신청했으며, 정부 예산안 심의가 본격화된 6월부터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기획재정부를 집중 방문해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실 및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2023년 국비 확보에 지역 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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