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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정 비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시장직 인수위 최종보고회

기사입력 : 2022-06-29 21:23:24

창원시장직 인수위 최종보고회

경제·복지·문화 등 5대 전략 제시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공약 최우선

해양신도시·SM타운 등 14개 현안연말까지 검토 후 조치·개선 마련


민선 8기 홍남표 창원시정 비전이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확정됐다.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조영파)는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인수위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민선 8기 시정 비전은 제조산업 거점도시로서의 위상, 마산만을 중심으로 한 324㎞에 달하는 해안경관, 진해신항과 연계한 국제 물류교통 요충지로서의 지정학적 발전 가능성, 경남 수부도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 창원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비전을 구체화시킨 시정목표는 ‘일·사·천·리’로 정했다. 4차 산업혁명 1번지, 세계 4대 미항, 세계 7대 항만물류도시, 대한민국 2대 권역 중심도시라는 의미다.

조영파(가운데) 창원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정 비전인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확정 최종 보고를 하고 있다./김승권기자/
조영파(가운데) 창원시장직 인수위원장이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정 비전인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확정 최종 보고를 하고 있다./김승권기자/

◇공약 이행 과제= 민선 8기 공약과제로는 5대 전략과 그에 따른 정책과제와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5대 전략은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 △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 △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 등이다.

세부적으로 원자력산업 조기 정상화, 첨단 국방과학기술 유치, 마산해양신도시 문화예술 및 콘텐츠 산업 육성, 진해신항 배후 스마트 해양물류산업 육성,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산업 육성 등 창원이 경쟁력을 갖춘 산업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실천 공약 최우선에 배치했다.

복지 분야 이행과제로는 창원맘 커뮤니티센터 설치, 중년세대 재취업 및 창업 지원,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1인 가구용 안심주택 공급, 어린이 전문 의료기관 확충 등이 담겼다.

문화와 관광 부문은 국제적 아레나 공연장 조성, K-Culture 교육센터 건립, 해안선 연계 관광특구 지정 기획 착수 등을 제시했고, 환경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책임이행 체계 구축, 창원형 대기질 조성 등 이행과제를 밝혔다.

또 교통망 구축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도시철도(트램) 도입, BRT 확대(현동, 진동, 내서)와 함께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서마산IC 입체교차로 설치, 제2안민터널 조기 완공 추진 등을 세부 이행과제에 포함시켰다.

◇현안 사업 해결= 인수위가 주요 현안사업으로 선정해 검토했던 △마산해양신도시△창원문화복합타운(SM타운) △웅동지구복합관광레저단지 △로봇랜드 △스타필드 △사화공원 △대상공원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구산해양관광단지 △평성일반산단 △BRT 구축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 △단독주택지 지구단위계획 △산단 완충저류시설 공모 등 14개 사업에 대해서는 당장 결론을 내지 않았다. 연말까지 검토한 후 사업 세부 조치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 확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수위는 새정부 경남공약(60개 이행과제) 중 창원시 관련 공약(30대 이행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 담보 및 정부예산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홍남표 시장 취임 직후인 7월 중 창원시, 유관기관,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개최해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월 초 재정진단 용역 결과가 나오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상시적 재정건전성 점검체계 구축 및 공격적 정부예산 확보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위는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추후 홍남표 시장 취임 후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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