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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취임 “최우선 과제 기업투자유치”

민선8기 시대정신 ‘혁신과 성장, 통합과 소통’ 밝혀

“지방분권 경남이 이끌 것…박수 받고 떠나고 싶어”

기사입력 : 2022-07-01 11:46:22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취임식에서 “경남의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열쇠가 기업유치, 투자유치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투자와 대기업 유치를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도청 조직과 산하 유관 기관을 원팀으로 만들어서 투자유치전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10시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혁신과 성장, 통합과 소통’을 민선8기의 시대정신으로 규정하고 “혁신의 토양 위에 성장의 씨앗을 뿌리고, 통합과 소통을 통해 우리 공동체를 다시금 꽃피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8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8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 지사는 “도청과 공기업 출자 출연기관의 조직 구조 및 조직문화를 혁신해서 도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다”며 “또 지방재정의 혁신을 통해 재정건전성을 도모하고 규제의 혁신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남, 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도민과 도의회, 그리고 경남도청 3개 주체를 혁신과 성장의 주체로 삼고, 경남만이라도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 대통합 위원회’를 구성해서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지사는 지방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방자치가 30여 년을 맞아 성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지방분권은 걸음마 단계”라며 “다행스럽게도 지방분권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뚜렷한 만큼 민선 8기 출범을 기점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생각하며, 경남이 이 같은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며 지방자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마지막으로 “편을 가르고 내 편만 챙기는 반쪽의 도지사가 아닌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기를 마치고 경남도청을 떠날 때 도민들로부터 박수 받는 도지사가 됐으면 하는 게 가장 큰 희망”이라고 말했다.

도민 7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취임식은 도민 참가 신청을 받아 ‘도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우리의 희망이 이뤄지는 경상남도'를 주제로 한 도민희망 영상을 상영하고, 영상에 참가한 도민들과 함께 비전선포 퍼포먼스를 했다. 또 도민대표와 공무원대표로부터 공무원증도 전달받았다. 취임식은 경상남도 유튜브 공식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취임식을 생중계했다.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방명록에는 ‘3‧15 정신을 받들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의 새로운 경남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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