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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경남 등 저지대 7~8월 대조기 해안가 침수 대비

기사입력 : 2022-07-05 13:22:11

해양조사원이 7월 대조기(14~17일)와 8월 백중사리(12~15일)에 해수면이 평소보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경남 등 해안가 침수 대비를 당부한다고 5일 밝혔다.

조사원은 이번달 대조기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팽창한 바닷물에 달과 지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의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의 해수면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고 내달 대조기에는 여름철 고수온에 보름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대조기는 월 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로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으로 백중사리는 연간 조수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시기로 음력 7월15일인 백중 전후다.

이달 대조기에는 마산, 제주 등 19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고 내달 대조기에는 인천 지역의 해수면이 최대 96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사원은 대조기 기간 중에는 조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등을 비롯해 국민들이 바다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인터넷 해양방송과 누리집 등을 통해 조위정보를 비롯한 해양안전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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