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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직무수행 지지율 52.7%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서 8위

6·1지선 득표율보다 13.0%p 낮아

기사입력 : 2022-08-09 21:40:10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8기 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된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직무수행 지지율 52.7%를 기록하며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 지사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65.7%보다 13.0%p 낮은 수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8일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8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박 지사의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2.7%로 집계됐다. 전국 광역단체장 평균 53.1%보다 0.4%p 낮은 수치다.


반면 김두겸 울산시장은 59.8%로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3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박 지사와 비슷한 수준인 52.6%로 9위를 차지했다.

또 민선5기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을 대상으로 교육행정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은 39.5%로 하위권(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을 기록했다. 박 교육감 역시 지난 6·1지방선거 득표율인 50.2% 대비 10.7%p 하락했다.

이와 함께 실시한 광역시도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 조사에서는 경남도민들의 만족도가 63.6%로 전국 평균인 63.1%보다 높았지만, 17개 시도 중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서울(74.5%)과 경기(72.2%)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와는 10%p 가량 차이가 났다.

또 현재 거주하고 있는 광역시·도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경남도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23.8%)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일자리 창출(17.8%), 생활 환경 및 안전 개선(10.8%) 순으로 응답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시급한 분야로 꼽은 지역은 경남을 비롯해 13개 시도에 달했다. 한편 서울과 제주에서는 ‘부동산 안정’이, 경기에선 ‘교통 인프라 확충’이, 인천에서는 ‘일자리 창출’ 분야가 가장 시급한 분야로 꼽혔다.

해당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전국 표본오차는 ±1.1%p,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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