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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추석 맞아 소상공인 집중 지원 나선다

정책자금 210억·보증수수료 등 감면

지역사랑상품권 1620억원 발행

기사입력 : 2022-08-12 07:57:51

경남도가 추석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영 회복을 위해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계획을 11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억원을 융자지원하고, 지역사랑상품권 1620억원치 발행 및 e경남몰 할인행사와 우수 중소기업 제품 특별 판매전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우선 추석명절을 맞아 사업자금이 필요한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10여억원을 융자·지원 한다. 그 중 추석명절 특별자금은 100억원으로, 도내 소상공인의 추석 명절 자금소요에 맞춰 16일부터 시행한다. 업체당 1억원 한도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또 연간 운용 중인 정책자금 중 일상회복 특별자금과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 110여억원도 지원한다. 일상회복 특별자금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영업제한이나 40% 이상 매출 감소 피해를 입은 업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한도는 업체당 2000만원 이내이다. 저신용·저소득 특별자금은 △대표자 신용평점 779점 이하 △대표자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중 하나의 조건만 충족하면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한도는 1000만원 이내다. 도는 융자금액에 대해 1년간 2.5%p의 이자와 1년치 보증수수료 0.5%p을 감면 지원한다. ‘경남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신청대상은 도내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이며, 휴·폐업 중인 업체, 연체, 파산, 개인회생, 신용회복, 기타 금융기관과 여신거래가 불가능한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중인 업체, 사치·향락·투기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대규모 발행=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남사랑상품권 등 지역사랑상품권 총 1620억원치 발행한다. 우선 29일 오전 9시 경남사랑상품권 120억원(5% 적립)과 9월 2일 오전 9시 온라인 전용 상품권 ‘경남e지’를 20억원(10% 적립) 규모로 발행한다. 이와 더불어 시군에서도 9월 총 1480억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남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를 위하여 민관협력 배달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 후 후기 작성 대상자를 추첨하여 경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9월 중에 추진한다. 경남 민관협력 배달앱은 시군 민관협력형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한 배달의 진주, 김해 먹깨비, 밀양·통영 위메프오와 9월에 출시될 창원 누비고가 있다.

◇e경남몰 할인 기획전= 경남도에서 운영하는 e경남몰 등을 활용한 다양한 기획·할인행사도 추진한다. e경남몰(egnmall.kr)에서는 경남의 우수상품 홍보 및 판매촉진을 위해 추석 기획전, 7일간의 동행 축제, 정기 구독회원 환급 행사 및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 오는 9월 12일까지 추석기획전 500여개 상품에 대하여 매주 월요일 중복 사용이 가능한 20% 할인 쿠폰 3종(최대 4~6만원 할인)을 지원하고, 9월 1일부터 7일까지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지원하는 ‘e경남몰과 함께하는 7일간의 동행축제’도 준비 중이다. 또 도내 소상공인의 온라인 유통시장의 판로개척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티몬(tmon.co.kr)’ 내 ‘경상남도 전용관’을 운영해 20~40% 할인(1일 1회, 최대 6000원) 쿠폰을 지원한다. 아울러 전통시장 내 소비촉진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희용 도 경제기업국장은 “소상공인의 일상회복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통해 움츠러든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경남도청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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