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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사라왁주-창원시 ‘수소 교류’

경제개발공사대표단 창원 방문

수소관련시설 견학·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2-08-12 07:57:45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에너지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SEDC(Sarawak Economic Development Corporation: 사라왁 경제개발공사) 대표단이 창원을 방문해 수소분야 공동 협력을 논의했다. 창원시는 10일 탄 스리(Tan Sri) 하지 압둘 아지즈 SEDC 대표를 비롯한 방문단이 창원을 방문해 창원의 수소 관련 시설을 견학하고, 창원시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경제개발공사 대표단이 10일 창원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경제개발공사 대표단이 10일 창원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사라왁주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주정부로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기업과 메탄올, 청정수소, 가스플랜트 등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 사업에는 효성굿스프링스, 두산메카텍, PK밸브, 한화파워시스템 등 창원지역 주요 기업이 핵심 기자재 제작·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SEDC 대표단은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위치한 수소실증단지를 견학한 후 창원시청을 방문해 홍남표 시장과 면담했다. 아지즈 SEDC 대표는 홍 시장과 만나 각종 에너지 프로젝트 추진 시 창원기업의 참여 방안, 사라왁주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창원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고, 사라왁주의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창원이 파트너가 되길 강력히 희망했다고 창원시는 전했다. 또, 오는 12월에 사라왁주에서 개최하는 수소 컨퍼런스에 홍남표 시장이 방문해 창원 수소정책을 소개하고 협력관계 구축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홍남표 시장은 “사라왁주는 동북아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에 소중한 국제 교역 대상이며, 사라왁주 경제 발전을 이끄는 아지즈 대표가 창원을 수소산업 파트너로서 협력관계를 요청한 점에 큰 자부심을 가진다”며 “사라왁주와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창원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달 주한 호주대사관과 주한 영국대사관 초대로 수소산업, 방위산업 담당자가 대사관을 방문해 에너지 및 방산 분야 교류 업무협의를 가진 바 있다. 시는 이달 중순 영국대사관을 추가로 방문해 수소산업 교류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등 수소산업과 관련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경제개발공사 대표단이 10일 창원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경제개발공사 대표단이 10일 창원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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