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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돼지농장 분뇨 200t 유출

인근 농경지·하천 흘러들어가

기사입력 : 2022-08-15 21:48:53

고성군 하이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돼지분뇨가 유출돼 인근 농경지와 소하천으로 흘러드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7시30분께 고성군 하이면 월흥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200t 가량의 돼지 액비분뇨가 흘러 넘쳐 도로를 덮치고 인근 농경지와 마을 소하천으로 유입됐다.

지난 11일 고성군 하이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유출된 분뇨가 도로를 덮치면서 고성군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독자제공/
지난 11일 고성군 하이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유출된 분뇨가 도로를 덮치면서 고성군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독자제공/

사고가 나자 고성군은 굴착기와 살수차 등을 동원해 소하천으로 흘러드는 분뇨를 막기 위해 방지턱을 쌓고 도로에 톱밥을 뿌려 수거하는 등 사고수습에 나섰다. 이와 함께 폐수처리 차량을 동원, 폐수를 수거해 해당 농가 폐수처리장으로 옮겼다.

이 돼지 농장에서는 지난 2019년 1월에도 액비저장탱크가 붕괴돼 분뇨 약 200t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성군은 가축분뇨 유출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해당 업체를 고성경찰서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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