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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해양 관광지’ 메타버스로 만난다

경부울, 플랫폼 개발 사업 선정

경남, 26억7000만원 지원받아

기사입력 : 2022-08-16 08:04:58

경남도가 부산, 울산과 함께 추진한 ‘해양관광 메타버스 서비스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로 부울경 초광역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23년 말까지 46억9000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고, 경남도와 통영시는 그중 총 26억7000만원(국비 57%, 도비 12%, 시비 12%, 민간 19%)을 지원받게 됐다.

경부울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다’를 테마로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통영의 한산도·욕지도·비진도와 부산 송정 서핑 빌리지, 울산 장생포 고래마을 등 지역의 해양관광 명소 9곳을 메타버스 공간에 구축하고, 트래킹·서핑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15개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개요 및 내용./경남도 제공/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 사업개요 및 내용./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지로서 천혜의 바다와 섬, 충무공 이순신이 이끈 한산대첩의 역사, 동피랑·디피랑 등의 문화가 고루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지 통영시를 대상으로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 관광’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피랑과 이순신 공원을 중심으로는 ‘동백이 투어 서비스’가 개발될 예정이며, 통영의 대표 민간캐릭터인 갈매기 ‘동백이’가 메타버스 세계 속 동피랑에서 여행자들이 보물찾기와 미션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서비스도 구축한다.

도내 사업수행은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주관하며, 익스트리플·빅스스프링트리·피앤아이소프트·제니아일렉트로닉스의 도내 4개 기업이 참여해 3차원 공간정보 구축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오늘날에는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경제·사회·문화 활동이 상호 연결되는 개념이다.

류명현 도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인 통영이 구현된 최초의 사례이다”며 “향후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와 같은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에 경남의 관광자원이 구현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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