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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조선, 코세리에 ‘LNG 연료공급시스템’ 기술 이전

해외 조달 핵심 부품 국산화 기대

기사입력 : 2022-08-16 08:04:31

창원 진해구에 있는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인 ㈜코세리(대표이사 배재류)에 ‘LNG 연료공급시스템(LNG FGSS)’ 기술을 이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술은 LNG FGSS 설비와 장비운영 및 유지·보수 방법으로, 케이조선이 산업통산자원부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했다.

그 동안 해당 기술 장비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하 KOMERI) 경남본부에 위치해 국산화 장비 성능 테스트를 위해 사용돼 왔지만, 최근 KOMERI가 부산 미음산단에 가스연료기술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유휴장비로 남게 됐다.

코세리는 이전 받은 장비와 기술을 활용해 국산 부품을 적용한 FGSS 엔지니어링 기술을 완성해 국산화에 한발 더 다가섰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기술 이전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LNG 연료공급시스템의 국산 기자재를 국내에서 연구·개발하는 단계를 넘어 국산 부품들을 활용한 FGSS 장비 국산화 환경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외에서 조달했던 핵심 부품들을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코세리는 KOMERI에서 주관하는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사업 실증기자재 모집 공고를 통해 LNG FGSS 컨소시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을 통해 국산 부품이 적용된 FGSS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에 앞선 지난 5월 31일 케이조선 이철호(왼쪽) 기술연구소장과 코세리 배재류 대표이사가 기술이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케이조선/
기술 이전에 앞선 지난 5월 31일 케이조선 이철호(왼쪽) 기술연구소장과 코세리 배재류 대표이사가 기술이전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케이조선/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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