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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위 희망 이어가다… 한화 6-4 제압

이재학 시즌 3승 달성·양의지 3타점 맹활약

기사입력 : 2022-08-17 21:41:15

NC 다이노스가 한화를 제압하며 가을 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NC가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NC다이노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NC 선발로 나선 이재학이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NC다이노스/

이날 NC는 올 시즌 유독 약했던 한화 우완 김민우를 상대로 경기에 나섰다. 김민우를 상대로 NC는 12이닝 동안 단 한 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전반기 때와 달리 후반기 팀 타율(0.288) 2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NC는 1회부터 김민우를 몰아붙였다. 1회말 공격에 나선 NC는 박민우가 출루에 성공한 뒤 상대의 폭투때 3루까지 훔쳐냈고 손아섭 역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1사 2, 3루에 양의지가 우중간으로 타구를 날려 보내며 주자 두 명으로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취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한 NC는 2사 2, 3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0로 앞선 NC는 2회와 3, 4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공격에서 주춤하는 듯했지만, 5회 다시 한번 방망이가 뜨겁게 달궈졌다. 5회말 1사 2, 3루에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이후 마티니 1타점 적시

2루타, 노진혁 희생플라이로 NC는 6-0을 만들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불붙은 NC의 방망이와 함께 선발 이재학도 마운드에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묶어냈다. 이재학은 1회초 2사 2, 3루로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마지막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삼진으로 채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이재학은 마운드에서 안정을 되찾으며 속구와 체인지업 등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5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던 이재학은 7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NC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한화 경기, NC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NC다이노스/

7회까지 리드를 잡았던 NC는 8회 급격하게 마운드가 흔들렸다. 6, 7회 김영규와 원종현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8회 이들의 뒤를 이어 신민혁이 나섰지만, 선두타자에 2루타를 허용한 후 이어진 상대에게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상대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신민혁은 공 5개만을 뿌리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1, 2루에 임정호가 나섰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볼, 적시타에 무너졌다. 3점을 내줬던 NC는 다시 한번 불펜진을 가동해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한 점을 더 잃고 길었던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이후 9회초 NC의 마무리 이용찬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시즌 15세이브를 맞이했다.

경기 후 강인권 감독대행은 "1회 양의지 선수의 선취 2타점 적시타와 5회 나온 추가 3득점이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선 이재학이 5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아내 승리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고 마무리 이용찬이 9회를 잘 막으며 승리를 지켜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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