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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펫(Pet)] 반려견 홈트레이닝

튼튼한 몸 만들어야 든든한 삶

기사입력 : 2022-09-16 08:00:51

반려견이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시대. 반려인들에 있어 반려견의 건강은 사람못지 않은 중요한 화두다. 많은 반려인들은 반려견을 위해 좋은 먹거리, 건강보조식품 등을 소비하며 반려견의 건강을 챙긴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충족시킬 수는 없다.


사람에게 있어 규칙적인 운동은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처럼 반려견에게 있어서도 운동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통해 운동량을 채우기 여의치 않은 반려견들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한다.


1) 뒷다리 체중 이동(뒷다리 체중 부하, 균형감각)

반려견이 서 있는 자세에서 앞다리는 고정하고 뒷다리를 반려인이 좌우로 밀어주면서 움직이게 해 체중 부하를 하는 운동이다. 좌우를 1회로 총 5~10회 반복한다.

-운동 준비를 위해 네 발로 지탱해 서 있게 한다.

-좌에서 우로 뒷다리를 움직일 수 있도록 좌측을 밀거나 자극을 준다.

-뒷다리의 좌측을 자극해 주면 우측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때 앞다리는 고정돼야 한다.

-뒷다리가 우측으로 움직이면, 다시 좌측으로 움직이도록 해 반복해준다.


2) 제자리 회전(체중부하, 척추 움직임, 균형, 신경근 조절 능력)

회전은 간식으로 반려견을 유도해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의 작은 원을 그리게 한다. 반려견의 상태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 한 번 도는 것을 1회로 총 5~10회 반복한다.

-간식으로 유도해 네 발로 지탱하게 해 운동을 준비한다.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유도한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도록 유도한다.

-중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해 회전을 마무리 한다.


3) 팔굽혀 펴기(앞다리 근력 강화, 목 근육 강화)

간식을 유도해 머리를 바닥으로 숙이고 팔꿈치를 굽히도록 해 앞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10~20초간 자세 유지를 1회로 총 3~5회 반복한다.

- 반려견을 네 발로 지탱해 세우고, 반려인은 반려견 앞에 위치해 운동을 준비한다.

-간식으로 주관절을 굽혀 바닥에 닿고, 머리가 최대한 바닥을 향하도록 한다. 이때 뒷다리는 구부리지 않고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해 10~20초간 운동한다.


4) 엎드렸다 앉기(앞다리·몸통 근력 강화)

반려견이 스핑크스 자세로 엎드려 있다가 간식으로 유도해 앉은 자세를 취하도록 해 앞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엎드린 후 앉기를 1회로 해 총 3~5회 반복한다.

-반려견은 스핑크스 자세로 엎드려 준비하고 반려인은 반려견 앞쪽에 위치한다.

-보호자는 간식으로 유도해 엎드린 자세에서 앉은 자세를 취하게 한다. 이때 뒷다리는 서지 않도록 한다.


5) 서있다 엎드리기(앞·뒷다리 근력 강화)

반려견이 서 있는 자세에서 간식을 유도해 천천히 엎드리도록 해 앞다리와 뒷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서 있다 엎드리기를 1회로 해 총 3~5회 반복한다.

-보호자는 반려견 앞쪽에 위치하고 반려견은 서 있는 자세로 있는다.

-반려인은 간식을 반려견의 코 앞에서 앞다리 가슴쪽으로 천천히 유도해 엎드릴 수 있게 한다.


6) 허리뼈 늘리기(허리뼈 관절 움직임, 뒷다리 근력 강화, 코어근육 강화)

반려견이 서있는 자세에서 키에 맞게 보호자의 다리·허리·가슴·어깨 등에 반려견의 앞발을 올려두게 해 허리를 늘리는 운동이다. 10~20초간 자세 유지를 1회로 총 3~5회 반복한다.

-반려견의 키에 맞춰 보호자의 몸에 반려견이 올라올 수 있도록 준비한다.

-반려견의 앞다리를 보호자의 몸에 스스로 올라오도록 하거나, 힘든 경우 앞다리 올리는 것을 도와준다.

-앞다리를 올리고 10~20초간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7) 댄스(뒷다리 체중 부하, 근력 강화, 균형감각 개선)

반려견의 앞다리를 들어 부드럽게 당기거나 먼쪽으로 밀어 춤추듯이 움직여주면서 뒷다리 체중 부하와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10~20초 유지를 1회로 총 3~5회 반복한다.

-반려인과 반려견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상태에서 반려견의 앞다리를 잡아 천천히 들어올린다. 이후 부드럽게 당기거나 밀어서 10~20초간 운동한다.


8) 브러싱(신경계·고유 감각 자극)

브러쉬를 사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을 줘 신경계와 고유 감각을 자극하는 운동이다. 브러쉬를 이용해 아픈 다리를 길고 느리게 빗어준다. 총 3~5분 정도 자극해준다.

-반려견의 아픈 부위를 브러쉬로 이용해 두드려 자극한다.

-반려견의 아픈 부위를 브러쉬를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길게 빗어주면서 자극한다.

〈참고도서= 반려견 홈트레이닝〉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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