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함안·함양·거창군수 “부울경 행정통합 지지”

기사입력 : 2022-09-27 20:32:39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 제시에 대해 국민의 힘 소속 도내 군수들이 잇따라 지지 입장을 밝혔다.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운데)가 27일 함안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하고 있다./함안군/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운데)가 27일 함안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울경 행정통합을 지지하고 있다./함안군/

조근제 함안군수는 27일 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울경이 연합하는 것에 대해 취지는 공감하지만 연간 160억원 이상의 운영비 부담, 150여 명의 공무원 투입, 경남 서부권 소외 및 도 전체의 균형발전 우려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며 “부울경 행정통합은 경남 서부권 소외 및 특별연합의 실효성에 대한 깊은 고민의 결과”라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울경 특별연합이 시행되면 서북부 경남 지자체는 더욱 낙후되고 산업화에서 소외돼 지역 소멸을 가속시키고, 경남지역의 불균형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경남도지사도 심사숙고 끝에 특별연합을 반대하며 3개 광역 지자체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상생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행정통합’을 제안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도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수도권 일극화에 대응하고자 준비했던 부울경 특별연합은 단체장이 간선으로 선출돼 주민 대표성에 한계가 있고, 권한과 재정적인 지원이 명확하지 않아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도지사의 행정통합 제안에 적극적으로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김명현·서희원·김윤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명현,서희원,김윤식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