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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우회전 일시정지·이륜차 법규 준수 ‘미흡’

교통안전공단 경남 실태조사

우회전 일시정지 52.9% 그쳐

기사입력 : 2022-09-27 20:34:37

경남 도민들의 운전·보행 행태를 조사한 결과, 운전자의 우회전 일시정지 준수율과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법규준수율이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도 경남 교통안전 자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회전 일시정지 준수율은 52.9%, 이륜차 법규준수율은 51.3%로 절반에 그쳤다.


이외 항목별 결과는 △신호 준수율 96.2%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89.5%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85.8% △안전띠 착용률 84.8% △방향지시등 점등률 80.9%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준수율 80.4% 등으로 대체로 높았다. 이 중 우회전 일시정지 준수율은 비사업용 운전자가 49.0%로 버스·택시·전세버스 등 사업용 운전자(61.9%) 보다 낮았다. 반면, 이륜차 법규준수율은 비사업용 운전자(63.7%) 보다 사업용 운전자(43.8%)가 낮게 나타났다. 이륜차의 주요 법규위반 사항은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이 57.4%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48.7% △인도침법 15.1% △중앙선침범 12.4% △주행 중 스마트기기 사용 11.1%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안전띠 착용률 78.8%,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80.5%, 방향지시등 점등률 70.3% 등으로 다른 차종과 비교해 모든 운행행태 준수율이 낮았다.

보행자의 신호준수율은 고령보행자가 71.8%로 비고령자(85.0%)보다 낮았고, 군 지역(65.4%)이 시 지역(86.3%)보다 낮았다.

운전자들의 인식 설문조사결과, 우선적으로 단속해야 할 차종은 이륜차(40.3%)였고 화물차(20.3%), 택시(14.3%) 등이 뒤따랐다. 또한,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보행자는 어린이(87.8%)와 고령자(80.0%)의 비율이 높았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6~7월 경남 18개 시·군 44개지점에서 관측 및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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