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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오늘 개막… 울산에 스포츠 별 뜬다

13일까지 49개 종목서 기량 겨뤄

우상혁·황선우·여서정 등 출전

기사입력 : 2022-10-07 08:02:05

우리나라 스포츠인들의 대축제인 전국체육대회가 7일부터 시작하는 가운데, 국제 무대에서 낭보를 전했던 한국 스포츠 스타들도 울산에 모여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103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 개막해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다. 특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2023년 개최)돼 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이기도 하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020년에는 전국체전을 열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에는 19세 이하부 경기만 치렀다. 3년 만에 대회가 치러지는 만큼 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 2만8900명(시·도 선수단 2만7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이목을 끄는 선수들이 있다. 우상혁(높이뛰기)과 황선우(수영), 여서정(여자 체조), 전웅태(근대 5종) 등 도쿄올림픽과 주요 국제대회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올해 전국체전에 출전하면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울산에서는 전국체전(7~13일)과 전국장애인체전(19~24일)에 맞춰 6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전국체전에 맞춰 ‘2022 울산문화축전’이 7∼13일 진행된다. 이 행사는 울산에서 17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하는 문화 축제로, 울산종합운동장과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17개 시·도별 특색을 담은 예술공연과 거리공연,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처용문화제(8~10일, 태화강 국가정원), 나드리축제(8~12일, 태화강 국가정원), 외솔한글한마당(8~10일, 외솔기념관과 중구 원도심 일원), 2022 울산고래축제(13~16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 등도 예정돼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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