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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밀성제일고 과학실서 포르말린 병 깨져 213명 대피

학생 16명·교사 1명 매스꺼움 등 경증

경남소방 현장 투입해 중화 작업 등 진행

기사입력 : 2022-10-07 14:28:45

밀성제일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병이 깨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7일 오전 9시 57분께 밀양시 내이동의 밀성제일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트말린이 누출돼 학생 및 직원 213명이 대피하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7일 밀성제일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병이 깨져 소방당국이 현장 작업을 펼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7일 밀성제일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병이 깨져 소방당국이 현장 작업을 펼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포트말린 누출은 이날 과학실에서 과학교사가 잘 열리지 않던 시약장 문을 열던 중 포르말린이 담긴 병이 깨지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포트말린에 접촉한 학생 16명과 교사 1명이 두통, 어지러움, 매스꺼움 등 경증을 느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포르말린은 가연성 무색 물질로 방부제와 소독제 등에 활용된다. 이날 누출된 포르말린은 500~1000cc가량이다.

경남소방본부는 특수구조단을 현장에 투입해 흡착 랩핑, 중화 작업을 진행했다. 내부기화 측정값은 0.5ppm(0.9 이상시 불쾌감, 14 이상시 인체 위험)으로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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