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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중앙지방협력회의…‘지방지원단’ 구성해 지방 안건 발굴·조정

윤 대통령 “지역에서도 양질 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22-10-07 22:37:49

정부는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관련 주요 국가정책을 논의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 4대 협의체가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지원단'(가칭)을 꾸려 지방 안건의 발굴과 조정 역할을 맡다.

행정안전부는 7일 울산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운영방안 개정안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열린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이 주재하고 중앙행정기관장과 지방 4대 협의체(시도지사협의회장,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시·군·구청장협의회장)가 모여 지방자치와 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와 지자체 민선 8기 출범 이후 처음 개최됐다. 1차 회의는 지난 1월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방 체제의 핵심은 지역 스스로가 성장 동력을 찾고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라며 “정부는 민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부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정례화하고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겠다"면서 "입법과 법령 정비 과정에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다면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제2국무회의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17개 시·도지사,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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