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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출범 100일] 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 “누구나 살고 싶은 합천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10-19 20:21:22

민선 8기 김윤철 합천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군수는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소멸 극복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급감하는 출생률과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인구 편중 가속화 속에서 합천의 지역 소멸 위기 해소의 선봉장을 자처한 김윤철 합천군수의 100일을 돌아봤다.

김윤철 합천군수가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고 있다./합천군/
김윤철 합천군수가 취임 100일 소회를 밝히고 있다./합천군/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취임했을 때와 같이 군민들이 보내준 많은 지지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열정과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다. 지난 100일이 공약사업, 당면과제 등을 점검하고 연구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남은 기간은 성과와 결실을 맺기 위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합천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성과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도비 확보
합천운석충돌구 지역정책과제 선정
대규모 축제·행사로 군민 결속 도모


-취임 후 이뤄낸 성과는.

△각종 국·도비 확보에 주력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합천군-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체결로 합천·초계 생활권 농촌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국비 372억원을 확보하고, 지방소멸 대응기금 140억원을 확보하며, 경남도내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2023년 재해예방 신규사업에 국·도비 516억원을 확보하는 등 군민안전 기반 조성 마련에 힘썼다. 취임 초부터 강조하던 관광인프라 기반 조성에 기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합천운석충돌구가 윤석열 대통령 공약 중 지역정책과제에 선정돼 세계지질 테마공원 조성에 추진력이 더해졌다.

합천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볼거리를 활용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지만 숙박업과의 연계 부족으로 머물고 가는 체류형 관광이 부족했다. 하지만 영상테마파크 부지 내에 2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이 착공기념식을 가져 2024년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00일간의 성과에 대규모 축제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빼놓을 수 없다. △2022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전세계 한민족해외동포축구대회 △합천 대야문화제 △KBS 전국노래자랑 △‘제1회 황매산 억새 축제’ 등을 개최했다.

-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합천운석충돌구’추진 과제는.

△한반도 최초, 동아시아 2번째의 공식 운석 충돌구인 ‘합천운석충돌구’를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 테마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최적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오는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실시해 합천운석충돌구 사업의 세부 방향을 정하고, 마중물 사업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를 2023년에 착공해 2024년에 완공할 것이다. 그 외에도 국·공립전문과학관 유치, 천문대 건립, 야영장 및 휴양시설 조성, 세계엑스포 개최,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지정 사업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소 7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합천군과 군민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향후 계획
세계지질공원 지정·세계엑스포 추진
출산·영유아 지원 등 인구 회복 노력
광역교통망 인프라 조성 ‘전력투구’


-향후 과제는.

△합천의 지역소멸문제는 심각하다. 매년 700여명이 사망하고 전·출입을 통해 500여명이 감소해 매년 1200여명의 인구가 줄어든다. 65세 이상 인구도 1만7590명으로 고령인구가 41%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상태이다. 차별화된 인구 정책으로 청장년층의 전입을 늘리고, 출생률도 회복해 인구를 회복을 꾀할 것이다. 공약사업으로 발표한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설, 출산 장려 및 영유아 관련 지원 확대 사업 등이 좋은 복안이 될 것이다. 앞서 성공적으로 확보한 지방소멸 대응기금 140억원을 통해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투자사업 실시로 지방소멸위기해소에 물꼬를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합천은 KTX 역사 선정, 달빛내륙철도 역사 선정,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개통, 진천~합천 간 고속도로 개통 등 여러 발전 호재를 지니고 있다.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인 광역교통망 구축은 인구 유입은 물론, 인구 유출 방지, 관광사업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합천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것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광역교통망 인프라 조성에 전력투구해 능동적이고 활기찬 합천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둘 것이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 하나하나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들께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 그리고 제일 힘든 곳에서 초심으로 일하는 등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한 질책과 의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누구나 살고 싶고, 누구나 살아갈 수 있는,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만들어가겠다.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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