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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승패승패승패… 퐁당퐁당 징크스?

창원LG, 안양KGC전 67-84 패배

연승 기회 번번이 놓쳐… 리그 6위

기사입력 : 2022-11-20 20:21:44

5승 5패, 계속해서 퐁당퐁당 게임을 펼쳐왔던 LG가 또 한 번 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패배했다.

LG는 20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67-8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5승 6패를 기록하며 6위 자리에 머물렀다.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LG는 마레이가 상대의 골밑을 흔들며 득점을 이끌었고 서민수도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12-7로 앞서가던 LG는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승훈과 구탕의 턴오버 3개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 LG는 상대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18-16으로 리드를 잘 지켜내며 1쿼터를 마쳤다.

창원LG 마레이가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황당해 하고 있다./KBL/
창원LG 마레이가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 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 황당해 하고 있다./KBL/

2쿼터 초반, LG는 상대의 3점슛과 레이업에 20-23으로 역전 당했지만, 커닝햄이 자유투와 강력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되찾았다. 하지만 쿼터 중반 LG는 연이은 턴오버를 범하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줬으며 야투 성공률 마저 떨어지면서 32-39로 상대에게 흐름을 내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나선 LG는 승기를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며 턴오버 5개로 실책을 남발하던 LG는 수비마저 흔들렸다. 상대에게 3점슛과 속공 등의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LG는 결국 45-64로 3쿼터를 끝냈다. 기세를 빼앗긴 LG는 4쿼터에도 속수무책으로 상대에게 당했으며 결국 완패했다. LG 마레이가 15득점 11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2022-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LG의 부름을 받은 이승훈이 처음으로 코트에 올랐다. 12분 17초를 뛴 이승훈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2리바운드와 1어시스트 1스틸 등을 기록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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