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LG, 이재도 부활과 함께 승리

LG, 5하 승률 복귀

기사입력 : 2022-11-22 21:31:43

창원LG세이커스가 원주DB를 쓰러뜨리며 승률 5할에 복귀와 1라운드 패배를 씻어냈다.

LG는 22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원주DB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LG는 6승 6패를 기록하며 삼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1쿼터 LG는 서민수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재도가 3점슛 2개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11-7로 앞서나갔다. 초반 리드를 잡는데 성공한 LG였지만 이후 DB 에르난데스에게 골밑과 외곽포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18-21로 역전당한 LG는 1쿼터 종료 직전 이재도가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아내며 19-21로 1쿼터를 마쳤다.

22일 원주종합체육관 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LG와 DB 경기, LG 이재도.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KBL/
22일 원주종합체육관 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LG와 DB 경기, LG 이재도.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KBL/

2쿼터에 들어선 LG는 이관희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다. LG의 공격을 이끈 이관희는 골밑과 외곽, 속공 등에서 점수를 쌓으며 홀로 13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이재도와 마레이가 합새했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막아내며 40-34로 전반을 끝냈다.

전반 흐름을 탄 LG는 3쿼터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LG는 이재도의 득점을 시작으로 윤원상의 3점슛 두 방과 마레이의 골밑 득점까지 내리 10점을 꽂아 넣으며 50-36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이재도와 이관희 외곽포가 더해져 LG는 60-40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쿼터 후반 집중력을 잃은 LG는 상대에게 10점을 빼앗기는 동시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60-50로 리드를 유지한 채 3쿼터를 종료했다.

4쿼터에서도 LG는 좀처럼 기세를 잡지 못하며 추격당했다. 번번이 득점에 실패한 LG는 DB 에르넨데스와 알바노, 최승욱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68-64, 4점차까지 따라 잡혔다. 위기의 순간, LG는 서민수의 3점슛이 터지며 상대의 추격을 저지시켰다. 이어 마레이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75-66, 9점 차로 도망갔다. 이후 LG는 두경민과 알바노에게 외곽포를 당해 78-77, 1점 차 위기를 맞이했지만, 윤원상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부진에 빠졌던 LG의 에이스 이재도가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되살아났고 이관희(16점)와 윤원상(14점), 서민수(11) 등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뒤를 받쳤다. 마레이 역시 10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