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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이 기대되는 통영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 막바지 공사

366억 들여 야간조명·누각 설치

기사입력 : 2022-11-23 08:13:53

통영시는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이 내년 3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통영시 구도심 중심가인 통영항 강구안을 재정비해 친수형 이벤트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66억원(국비 100%)이 투입돼 야간조명, 조경시설, 연결교량, 누각,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내년 3월 친수공간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통영항 강구안 모습./통영시/
내년 3월 친수공간 조성사업 준공을 앞두고 있는 통영항 강구안 모습./통영시/

2017년 착공된 이 사업은 통영시와 시민, 경남도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협의회를 거쳐 사업계획안을 도출했다.

지난 6년여간의 공사 끝에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강구안은 조선시대 통제영의 군선이 정박하는 병선마당이 있던 곳으로, 1980년대까지 여객선과 유람선 터미널이 위치해 남해안 뱃길의 중심지였다. 또한, 시인 김춘수·백석, 화가 이중섭·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통영이 배출한 문화예술인에게 영감을 준 통영의 문화·예술의 발원지로도 불리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강구안이 대대적으로 정비되면 침체된 구도심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통영 관광의 중심 항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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