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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부는 경남 제조업 체감경기

11월 업황 BSI 68로 전월비 4p 하락

12월 전망은 66… 전월보다 6p 감소

기사입력 : 2022-11-27 21:09:16

금리 인상과 원자재 가격 등의 영향의 경남 제조업 체감경기가 침체에 빠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내다보는 한 달 뒤의 업황 전망 역시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11월 경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8로 전월 대비 4p 떨어졌다. 대기업(83→81)과 중소기업(64→60)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수출기업(71→75)은 다소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72→66)은 크게 떨어졌다.


다음 달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66으로 전월보다 6p나 낮게 나타났다. 업황 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제조업 응답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상황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21.4%), 인력난·인건비상승(19.8%)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금부족(+3.2%p), 내수부진(+2.4%p) 등을 답한 비중이 크게 늘어나 최근 제조업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같은 기간 경남지역 비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보다 6p 올랐다. 그러나 매출BSI(78→77), 인력사정BSI(72→71)는 모두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국의 11월 제조업, 비제조업 업황BSI는 74와 76으로 각각 8p, 6p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 달 비제조업 전망BSI는 71로, 전월보다 9p 상승했다.

조사는 지역 내 종사자 수 5인 이상 제조와 비제조업체 543곳(제조업 319곳, 비제조업 224곳)을 대상으로 지난 10~18일 이뤄졌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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