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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고난도 로봇수술 1,500예 달성

기사입력 : 2022-11-28 18:11:42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로봇수술 1,500예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0예 달성 이후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거둔 성과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다빈치 Xi’를 도입한 데 이어, 2021년 12월에는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로 들여와 현재 2대를 운영하고 있다. 멀티 포트(여러 구멍)와 싱글 포트(단일공) 수술 모두를 아우르는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수술 영역은 더 확대되었고 대기 기간의 오히려 줄었다.


최근 5년간 수술 건수를 살펴보면 2017년 7건, 2018년 110건, 2019년 188건, 2020년 308건, 2021년 4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진료과별로는 자궁근종, 부인암 등의 비중이 증가한 산부인과(38%), 비뇨기암에 특화된 비뇨의학과(33%),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외과(27%)가 주종을 이뤘다. 이어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에서도 다양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유방암, 부인암, 두경부암 등 각종 암 수술을 비롯해 자궁근종, 난소종양, 흉부종양 등 고난도 수술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유방암 로봇 부분 절제술, 부‧울‧경 최초 경구 갑상선 로봇수술, 부‧울‧경 최초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에 성공하는 등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삼성창원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오태희 교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로봇수술 건수는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한 결과이자 환자분들의 믿음에 의해 이뤄졌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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