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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신월중-김해내동중, 범한배 전국야구 주인공은?

30일 마산야구장서 결승전

기사입력 : 2022-11-29 21:14:47

창원신월중과 김해내동중이 ‘제5회 범한배 전국중학 야구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29일 창원88야구장에서 진행된 4강전에서 창원신월중이 서울양천중을 상대로 11-6으로 제압했다.

29일 오후 1시 30분 창원88야구장, 창원신월중(오른쪽)과 서울양천중(왼쪽)이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29일 오후 1시 30분 창원88야구장, 창원신월중(오른쪽)과 서울양천중(왼쪽)이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창원신월중은 1회초 2사에 양천중 곽동엽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타자에게 1타점 적시 1루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한 점 뒤처진 신월중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1회말 신월중 선두타자 김지윤이 출루에 성공한 뒤, 상대 투수 견제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출, 득점권에 올라섰다. 득점 기회를 잡은 신월중은 2번타자 고백천이 번트를 성공시키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후 또 한번 상대 투수가 견제 실책을 범했고 그 사이 선두주자가 홈을 파고 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득점 기회를 이어간 신월중은 천재영의 안타와 최민상의 적시타 등이 터지며 추가 득점을 뽑아내며 5-1로 1회를 마쳤다. 2회초 신월중은 1사 1, 3루에 폭투로 상대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2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추가하며 7-2로 앞서나갔다.

3회 신월중은 위기를 맞이했다. 3회초 선발 강민규에서 천제영으로 투수 교체한 신월중은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양천중 송태한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어 6번 이병현과의 대결에서 3점 홈런을 내줘 7-6으로 한 점차 승부가 만들어졌다. 턱 밑까지 추격 당한 신월중은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어 김진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석은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상대의 추격을 벗어나기 위해 득점을 노린 신월중은 6회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월중 선발 강민규가 역투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신월중 선발 강민규가 역투하고 있다./창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6회말 선두타자 강민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천제영이 상대 유격수 실책에 1루를 밟으며 무사 1, 2루 득점권에 올랐다. 이후 신월중은 또 한번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량 득점 기회에서 신월중은 한승현과 류경현이 각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어 타석에 오른 서정우는 2루수 정면 땅볼을 쳤지만, 타구를 잡은 유격수가 홈으로 던진 송구가 빠졌고 그 사이 신월중 두 명의 주자가 홈을 파고 들며 11-6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신월중은 7회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 막으며 승리했다.

한편, 이날 창원88야구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김해내동중과 부천중의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규정에 따라 추첨이 진행됐고 김해내동중이 5-4로 결승에 진출했다.

창원신월중과 김해내동중의 결승전은 30일 오후 1시 30분 마산야구장에서 펼쳐진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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