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해군-여수시 공동번영 맞손 잡았다

‘해저터널 시대’ 번영 결연식 가져

행정·경제·교육·문화 교류키로

기사입력 : 2022-12-01 14:40:25

내년 해저터널 착공을 앞둔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결연을 맺고 공동번영을 약속했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기명 여수시장은 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향후 펼쳐질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공동번영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더욱 긴밀하게 구축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남해군과 여수시가 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장충남 군수와 정기명 시장이 선물을 교환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남해군과 여수시가 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장충남 군수와 정기명 시장이 선물을 교환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두 지자체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해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특히 전남과 경남 9개 시·군이 참여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원으로서 보조를 맞췄다. 두 지자체는 이날 협약으로 행정, 경제,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공조를 약속했다.

자매결연 협약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양 시·군 민간 사회단체 관계자와 주요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남해군과 여수시가 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기명 여수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군/
남해군과 여수시가 29일 오후 여수시청에서 결연식을 가졌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정기명 여수시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해군/

장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여수와 남해는 이미 한 형제였고 해저터널이라는 대업을 함께 이룬 끈끈한 동지였다는 점에서 이번 자매결연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늦은 감도 있다”며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23년 만에 예타를 통과했고, 남해와 여수는 이미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빛나는 남해안 시대를 힘차게 함께 열어가자”고 밝혔다.

임태식 남해군의회 의장은 “양 시·군이 소통과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하는 데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은 “여수와 남해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호국의 얼을 공유하는 자치단체로 문화·예술·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각각 약속했다.

한편 양 시·군은 기념품과 선물을 교환한 뒤 여수시 ‘예울마루’를 돌아보면서 교류 협력 아이디어, 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