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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아름다운 가정상- 대상] 창원시 천숙자씨 가정

치매 시모 지극정성 보살피며 이웃 사랑 실천

기사입력 : 2022-12-02 08:05:59

천숙자(60)씨는 1983년 남편 이성종씨와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시부모를 모시고 고성에서 살다가 시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1990년 창원으로 이사, 현재 90세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2019년 시어머니가 치매 2급 판정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요양병원으로 보내지 않고 남편과 함께 24시간 극진히 돌봐왔다. 3년간 지극정성으로 시어머니를 돌보면서 이제 혼자 화장실도 가고 대문까지 외출도 할 만큼 건강도 돌아왔고, 치매도 4급으로 조정될 만큼 호전됐다.

천씨는 시어머니를 모시면서도 1999년부터 바르게살기운동에 입회해 교통질서 캠페인과 학교폭력예방운동, 김장 담그기, 무료급식봉사, 농촌일손돕기, 노인목욕봉사, 지역 내 저소득층 돌보기 등 횟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봉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왔다. 이 같은 활동으로 국무총리 표창, 도지사표창, 창원시장 표창,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표창장, 창원지방검찰청 표창, 창원중부경철서장 감사장 등을 받으며 타의 모범이 됐다.

천씨는 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해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은 물론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끊임없이 실천하면서 아름다운 가정상을 수상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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